올 겨울에는 유독 한파가 많았던 것 같은데요,
서울은 물론이고, 지금 머물고 있는 워싱턴D.C.에도 한파가 장난 아니었네요..ㅠ
이렇게 한파(cold wave)가 있을때면 일기 예보에서는 '실제 온도' 뿐만 아니라 '체감 온도'도 함께 발표하는데요,
여기서 '체감 온도'는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요?
1. 정답은 의외로 쉽습니다. 바로 "feel-like temperature"입니다!
정말 실제로 이렇게 쓰는지 아래 사진을 보실까요?
위 사진은 미국 버지니아주 일기예보 뉴스인데요, 사진 아래 부분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A blast of arctic air will make the "feel like temperatures" in the single digits to below zero."
--> 간략히 번역하자면, 북극 한파의 영향으로 "체감 온도"가 (현재) 한 자리수에서 영하로 떨어질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체감온도"가 "feel(s) like temperature"로 표현되고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위 기사에서 temperatures라는 복수 형태가 쓰인것은 앞으로 수일간의 체감온도를 지칭하기 때문입니다)
2. 그런데 이것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보기에도 "feel like temperature"는 너무 쉬운 표현 같습니다.
좀 더 어려운 표현은 없을까요? 바로 "Wind Chill"이라는 표현입니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미국 일기 예보에서는 "Wind Chill"이라는 말이 더 자주 등장하는 듯 한데요,
아래 기사를 한번 보시죠 (*위 버지니아 기사 사진에도 'wind chill'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위 기사는 NBC Boston의 일기예보인데요, 제목을 보시면 다음과 같은 표현이 있습니다.
"Understanding Wind Chill or 'Feel like' Temperature"
--> 간략히 말해 "체감 온도 이해하기"라는 제목인데요, 여기서 보시면 'Wind Chill' or 'Feel like temperature'라고 씌여 있습니다.
즉, 두 말이 같은 말이라는 것이지요.
(* or는 서로 동의어를 연결짓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3. 또 다른 사례도 볼까요? 아래 사진은 한 일기예보관의 트윗입니다.
이 트윗에서는 'Models show 'wind chills' at or below -30(fahrenheit, 화씨)'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 간략히 번역하자면, '날씨 예측 모델에 따르면 '체감 온도'가 화씨 -30도(섭씨 0도의 근사치) 이하로 떨어질 예정'이라는 말입니다.
"Wind chill"이 '체감 온도'라는 말로 쓰이고 있음을 보실 수 있죠.
그 아래 사진에서는 "Lowest Wind Chills"라고 하면서 "최저 체감 온도"의 연도별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 참고로, 여름에는 '체감 온도'를 'feel like temperature' 또는 'heat index'라고 표현합니다.
겨울에는 'feel like temperature' 또는 'wind chill'이라고 표현하는 것에 대응되는 표현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그럼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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